25일부터 30일까지 3회차 10강
여성정치인 발굴 및 육성
41명 중 70년생 20명으로 가장 많아

여성의정대구정치학교 기본과정에서 강의하는 이혜훈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 ⓒ권은주 기자
한국여성의정대구정치학교 기본과정에서 강의하는 이혜훈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 ⓒ권은주 기자

한국여성의정 대구정치학교는 여성정치인 발굴 및 육성하고자 ‘2023년 4기 기본과정교육’을 25일 대구광역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교육은 25일, 28일, 30일 3일간 10강으로 구성됐다.

25일 1일차에는 입학식을 시작으로 △1강 ‘국제정치와 여성’(안인해 고려대 교수), △2강 ‘정치와 여성,남녀동수’(이혜훈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 △ 3강 ‘여성정치 현주소와 과제, 여성정치의 필요성과 참여’(양금희 국민이힘대구시당위원장)로 진행됐다.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정치”를 강조한 이혜훈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는 “여성인물이 없다, 능력이 부족하다 등의 이유를 들며 여성정치진입에 부정적 의견을 내고 여성의원들은 여성관련이슈나 육아․양육정책에만 관심을 가지고 국방, 국제정치, 통일, 외교, 안보, 민생문제에는 관심을 덜 가진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속기록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의 정치참여는 권리이며 국가발전을 위한 책임이자 의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의 정치역량이 향상되고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여성의정 대구정치학교기본과정에 41명이 등록했다. ⓒ권은주 기자
한국여성의정 대구정치학교기본과정에 41명이 등록했다. ⓒ권은주 기자

양금희 국회의원은 3강 '여성정치현주소와 과제, 여성정치 필요성과 참여'에서 자신의 정치입문과정과 정치인으로서의 성장과정을 설명했다.

양 의원은 "저보다 높은 사람도 낮은 사람도 없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사람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으로부터 낮은자세 그런 마음가짐으로 일을 한다"며 국회의원으로 N번방, 출생신고제 등 입법활동을 설명했다. 

28일 2일차에는 △4강 ‘지방자체 제도의 의미와 기능’(하세현 경북대 교수)△5강 헌법이해와 정치(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6강 ‘지방의회의 역할과 향후과제(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7강 ’정책과 여성‘(정일선 전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 △8강 ’디지털 성폭력과 여성‘(남은주 대구경북여성단체협의회 상임대표) △9강 ’정치나도할 수 있다‘(최윤정 TBC아나운서) △10강 ’여성정치인과의 만남‘(홍미영전국회의원, 이재숙․박소영․육정미 대구광역시의원, 한향숙 전 칠곡군의원) △수료식(홍미영 전 국회의원) 등으로 진행된다.

양금희 국회의원이 기본과정에서 강의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양금희 국회의원이 기본과정에서 강의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전국 각 지역 정치학교를 통해 매년 200여명이 수료하며 지난 7대, 8대 지방선거에서는 50~60명의 수료생들이 지방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이번 대구정치학교 기본과정에는 41명이 등록했다. 70년생 2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년생 2명, 60년생 14명, 80년 3명, 90년생 2명이다.

한국여성의정은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와 건강한 정치문화 발전을 위해 제헌 이후 현재까지 여성 국회의원이 여야를 초월해 2013년에 설립한 국회의장 산하 법인이다. 회원은 전·현직 여성 국회의원이다.

한국여성의정은 여성리더쉽의 배려·소통·협력으로 남녀동수를 향한 여성정치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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