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민넷 기자회원 전문성 위해 오프라인 교육 열려

“온라인에는 온갖 거짓정보가 돌아다닙니다. 거짓정보가 또 다른 거짓정보를 양산하고 있는 거죠. 온라인에 글을 쓸때 자신의 글이 또 하나의 거짓정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글을 써서 남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허남주 기자(서울신문)의 당부이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생산하는 것은 이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되었다. 하지만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진? 정보를 찾는 것은 오히려 어려워졌으며, 글을 쓰는 사람들에겐 더욱 강한 책임감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위민넷 기자회원 오프라인 정기교육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진행되었다. 위민넷 기자회원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교육은 기자로서의 자세와 기사 작성법 및 양성평등적 시각으로 글쓰기 등 알찬 내용으로 마련되었다.

“기자는 잘난 척 하지 말아야 한다. 가장 쉽게 쓰는 것, 그것이 기사 쓰기의 기본” 이라는 조언을 들은 회원들은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조금 줄일 수 있었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어떤 시각으로 사회를 읽을 것인가? 변신원 교수(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강의는 '대중매체 젠더적으로 읽기'부터 시작했다. 온갖 신데렐라 이야기로 도배되고 고정관념적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드라마, 가장 정확하다고 믿는 뉴스가 사실은 남성 편향적인 뉴스를 생산하고 전달한다는 사실을 짚어가며 기자회원들과 공감대를 넓혀갔다.

“클럽에서 활동하면서도 늘 부족함을 느꼇던 기자라는 직업과 기사쓰기에 대해 기본 방향을 잡을수 있었다”고 말하는 기자회원 오정민씨는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기자회원들에게 오프라인 교육은 매우 유용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멀리 부산에서 온 박선미씨는 “교육 내용도 매우 유익했지만 온라인에서 만나던 회원들을 직접 만나게 되니 여성들 간의 연대감이 형성된 듯하다”며 다음 교육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정보를 생산하고 전달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인터넷이 발달한 지금은 모두가 정보 생산자요 전달자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대이다. 친구들과 노는 시간을 줄이고, 가사 시간을 쪼개가며 취재를 하고 기사를 써온 위민넷 기자회원은 온라인에서 책임감 있는 정보전달자로 또 양성평등적 시작을 갖춘 시민기자로 보다 적극적인 온라인 활동을 다짐하며 이날의 일정을 마쳤다. 위민넷은 앞으로 기자회원을 위한 분기별 정기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민넷 기자회원 클럽은 행사, 취업, 교육, 문화, 육아, 여가, 요리 등 총 7개의 분야에서 발로 뛰며 취재하고 다양한 기사를 제공하는 아마추어 기자단이다. 매년 1회 기자회원을 모집하는데 일반회원들은 '나도 기자회원' 코너를 통해 정식 기자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김미량 위민넷 웹PD

webpd@women-ne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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