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주택 건물이 러시아의 포격으로 파괴됐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 X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주택 건물이 러시아의 포격으로 파괴됐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 X

러시아군이 수미주에 있는 9개의 마을에 포격을 가했다고 수미 주 군사청이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18일(현지시각)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수미주에 22차례 공격을 해 120차례 이상 폭발음이 들렸다.

세레디나부다, 코틴, 빌로필리아, 크라스노필리아, 에스만, 벨리카 피사리브카 등의 공동체가 공격을 받았다.

세레디나-부다 지역에서는 개인 주택, 크레인, 차량 2대, 저장 시설, 주유소, 격납고, 송전선 등이 공격으로 파손됐다. 또 호틴에서는 개인 주택 1채가 파손됐고 크라스노필리아에서는 농업 기업의 저장 시설이 파괴됐다고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전했다.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북동쪽으로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수미주는 지난해 4월 초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이후 매일 러시아의 포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사장자 50만명

바무무트의 건물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화염에 휩싸였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바무무트의 건물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화염에 휩싸였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우크라이나 전쟁 사상자가 50만 명에 가깝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8일(현지시각) 다수 미국 관리를 인용해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후 러시아군 사상자가 30만 명, 우크라이나군 사상자가 20만 명 정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에서 사망자는 12만 명, 부상자는 17만∼18만 명으로 추정됐다. 우크라이나군에서는 사망자 7만 명, 부상자 10만∼12만 명이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전장에 나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보다 약 3배 많다. 현재 우크라이나군 병력은 약 50만 명이고, 러시아군은 13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사상자 집계에 반영된 러시아군 병력에는 용병단 바그너그룹 조직원들도 포함됐다.

마크 밀리 당시 미국 합참의장은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병력 약 20만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말했다.

올들어 동부 바흐무트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였다. 지난 겨울과 봄에 바흐무트를 중심으로 수개월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면서 사상자가 늘었다. 지난 6월에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우크라이나 국군 포로 2600명 포로 교환 통해 귀환

러시아와의 포로교환으로 돌아온 우크라이나군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러시아와의 포로교환으로 돌아온 우크라이나군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포로 교환으로 2598명의 포로가 석방됐다고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 통신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안드리 유소우 우크라이나 군 정보국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전쟁 초기부터 지금까지 모두 48차례에 걸쳐 러시아와 포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러시아 포로교환 절차에 대해 전쟁이 한창 진행중인 동안 벌어지는 "전례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소우 대변인에 따르면 제네바 협약이 전쟁 동안의 포로 교환을 규정하지 않으며 전쟁이 끝난 뒤 포로 귀환을 규정한다. 

그는 새로운 포로교환 준비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흑해 회랑 이용한 화물선 최초로 튀르키예 도착

우크라이나의 흑해 회랑을 이용한 최초의 선박이 튀르키예의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해 이스탄불에 도착했다고 알자지라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가능하도록 했던 흑해곡물협정을 종료한 후 이 회랑을 우크라이나 항구에 갇힌 선박들을 대피시키는 데 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번 주 초 러시아가 봉쇄한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 오데사를 떠난 홍콩 국적의 컨테이너선 조지프 슐트호는 러시아의 본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2022년 2월23일부터 오데사항에 있었다.

러시아는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흑해 회랑을 존중할 것인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며, 선박과 보험 소식통들은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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