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이상 여성공무원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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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자 복지여성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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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자 여성정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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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자 입법정책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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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신 여성회관 관장

전라남도는 현재 6급 여성공무원이 13.7%,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이 3%에 달한다. 현재 전남도의 5급이상 여성공무원은 총 42명으로, 도 본청에 19명, 시·군에 23명이 근무하고 있다.

도의 4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에는 박혜자 복지여성국장(3급)을 필두로 배양자 여성정책과장, 김응자 입법정책전문위원, 정정신 여성회관 관장(이상 4급)이 포진해 있다. 박혜자(49) 국장은 현대사회연구소 연구원, 대통령 직속 지방이양추진실무위원회 위원, 호남발전연구원 자치 연구소 소장, 호남대 행정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올해 1월 복지여성국장에 임명돼 전남도 여성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박 국장은 “여성, 노인, 빈곤이 복합된 여성취약 계층에 역점을 두고 여성정책을 펼칠 계획이며, 여성의 권익 증진에 더해 농어촌 경제 활동을 확보해주는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 국장은 또 “성매매방지법 시행에 따라 지역의 여성검사, 변호사, 경찰, 여성단체,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30명의 성매매방지기획단을 만들어 각 지역의 성매매 실태에 대해 조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양자(50) 여성정책과장은 전남도 총무과 후생계장, 공보관실 홍보 1·2담당, 회계과 용도담당,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 교육발전담당관을 역임했다. 배 과장은 “농촌 여성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마을 단위의 여성 이장 사업을 활발하게 펼칠 예정”이라며 “여성의 정치 참여 의식화와 섬지역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응자(56) 위원은 전남도 체육청소년과 생활체육계장, 사회복지과 재활복지담당을 거쳐 현재 초당대학 사회복지학과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정신(56) 관장은 전남여성정책과 생활지도계장, 여성복지계장, 여성정책과장을 거쳐 2002년부터 현재까지 여성회관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전남은 현재 783개 위원회에 2152명의 위촉직 여성 위원을 두고 있으나 2007년까지 각종 위원회의 위촉직 40%를 여성으로 임명할 방침이다. 또 2006년까지 5급 이상 관리직 10%를 여성으로 임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자격을 갖춘 여성공무원 우선 승진, 고시합격자 등의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전남에서는 여성공무원들의 출산휴가에 대한 대체인력을 지원하며 2003년 6월부터 6세 미만의 자녀를 둔 여성공무원에게 정부 지원 보육료의 50% 범위 내에서 보육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임인숙 기자isim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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