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 4인 김은혜·방영희·양순영·이점순씨
16일 문체부 박보균 장관과 좌담회 가져
박 장관 “6070 예술 분야 활약 지원할 것”
10월부터 최종 경연극으로 전국 순회 공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지난달 18일 종영한 이야기 배틀 예능 ‘오늘도 주인공’ 우승팀 4인 김은혜·방영희·양순영·이점순씨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이점순, 방영희, 박보균 장관, 김은혜, 양순영.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지난달 18일 종영한 이야기 배틀 예능 ‘오늘도 주인공’ 우승팀 4인 김은혜·방영희·양순영·이점순씨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이점순, 방영희, 박보균 장관, 김은혜, 양순영.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사무소에서 이야기 배틀 예능 ‘오늘도 주인공’ 우승팀을 만나 격려했다.

박 장관은 이날 자리에서 “‘오늘도 주인공’에서 이야기 아티스트들이 보여준 것처럼 시니어들이 단순 복지 대상에서 벗어나 문화, 예술, 체육 등 각종 분야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짜임새 있게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가 제작 지원한 ‘오늘도 주인공’은 지난 6월13일부터 7월18일까지 tvN 스토리에서 방송됐다. 6070 이야기예술인들의 이야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4명이 한 팀을 이뤄 총 4개팀이 경합을 벌였다.

각 팀은 국악과 뮤지컬, 밴드, 넌버벌 4개 장르와 융·복합한 이야기극을 선보였다. 이 중 국악 장르를 접목한 팀이 ‘막내에게 남긴 유산’이란 제목의 이야기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좌담회에는 우승팀 김은혜, 방영희, 양순영, 이점순씨가 참석해 박 장관과 함께 촬영 뒷이야기와 방송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지난달 18일 종영한 이야기 배틀 예능 ‘오늘도 주인공’ 우승팀 4인 김은혜·방영희·양순영·이점순씨를 만나 우승을 축하하고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지난달 18일 종영한 이야기 배틀 예능 ‘오늘도 주인공’ 우승팀 4인 김은혜·방영희·양순영·이점순씨를 만나 우승을 축하하고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뛰어난 이야기 실력으로 방송 초반 팀 구성 당시 4명의 연예인 팀장으로부터 모두 선택받았던 방영희씨는 “8년 간 6070 이야기예술인 활동을 해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교사가 꿈이었지만 교회 주일학교 교사와 노인대학 봉사활동으로 사회 활동에 대한 열정을 풀어왔던 이점순씨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K-전통이야기 구연 기회를 넓혀가기를 희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K-이야기할머니’를 대중에게 알리겠다는 마음으로 지원했다는 양순영씨도 “역량 있는 작가들이 한국적인 이야기를 많이 발굴해 보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고, 50대 중반에 동화구연 자격증을 취득한 김은혜씨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이야기들을 더 많이 구연하고 싶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이번 방송에서 최종 경연을 펼쳤던 이야기극으로 10월부터 전국 순회 공연을 선보인다.

4개의 융·복합 이야기극을 소극장 무대에 맞게 각색하고, 약 70분간 옴니버스 형태로 구성해 10월말부터 서울·대전·대구·광주에서 10여회 공연할 예정이다. ‘오늘도 주인공’의 6070 이야기예술인 16명이 출연하며 이야기 구연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과 라이브 연주, 넌버벌 퍼포먼스 등을 다양하게 결합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2009년부터 전국 유아교육기관에 6070 이야기예술인을 파견해 유아들에게 옛이야기 등을 들려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기 30명 선발을 시작으로 매년 활동 규모가 확대돼 올해 3000여명이 8600여개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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