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여성들, 시민 삶 바꾸는
IT 서비스·기술 아이디어 발표
9일 본선...5팀 수상 영예

8월9일 서울 영등포구 스페이스 살림에서 개최된 ‘2023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에서 우승팀(대상)으로 선정된 ‘포춘쿠키’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8월9일 서울 영등포구 스페이스 살림에서 개최된 ‘2023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에서 우승팀(대상)으로 선정된 ‘포춘쿠키’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3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 본선이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스페이스 살림에서 열렸다.

청년 여성들이 서울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IT 서비스·기술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총 16팀이 출전, 아이디어의 적정성, 창의성, 기대효과, 참여성 등을 심사해 5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받은 ‘포춘쿠키팀’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각장애인용 복약 관리 서비스 ‘보약’을 선보였다. 서울특별시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장바구니 공동구매로 시작하는 지속 가능한 한 끼 식사 서비스 ‘아워 바스켓’(동집사팀) △안전한 서울을 위한 빗물받이 관리서비스 ‘두데이’(화이트팀)에 돌아갔다. 우수상엔 △중장년을 위한 재취업 성공 도우미 ‘이루다’(쑥스러운 자매들팀) △아이 돌봄을 원하는 부모와 시니어 시터를 매개해 주는 서비스 ‘꺄르르’(아이조아팀)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팀은 각각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상과 상금 100만원, 50만원을 받았다.

8월9일 서울 영등포구 스페이스 살림에서 개최된 ‘2023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 본선 참여팀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8월9일 서울 영등포구 스페이스 살림에서 개최된 ‘2023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 본선 참여팀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연정)은 지난 6월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 참여자를 모집해 약 한 달간 교육과 멘토링을 지원해 왔다. 총 100명이 지원해 아이디어 공모 분야별, 지원직무별 16팀이 구성됐다. 약 4주간의 사전교육과 팀별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를 기획했으며, 2회에 걸친 여성 테크 분야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아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이외에도 IT 분야 재직 여성의 경력유지를 위한 학습 커뮤니티 지원 사업인 ‘서울 우먼잇츠’, IT 우수 인재 연계를 통해 기업에는 문제해결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생에게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원하는 ‘기업 프로젝트 실전과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정연정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이 청년 여성들에게는 IT분야에 진입하는 기회가 되고, 서울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청년 여성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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