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새 주장이 된 손흥민 선수.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캡쳐
토트넘 홋스퍼의 새 주장이 된 손흥민 선수.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캡쳐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캡틴 쏘니’ 손흥민(31)이 영국 토트넘 홋스퍼 주장도 맡게됐다.

토트넘 구단은 12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 손흥민이 주장을 맡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8년 동안 주장직을 수행한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구단을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간판 해리 케인마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자연스레 토트넘에서 9번째 시즌에 접어든 고참 손흥민에게 완장이 넘어 왔다. 새 주장단에는 손흥민과 함께 올여름 영입된 제임스 매디슨,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함께한다.

손흥민은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도 맡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완장을 차고 ‘역대 최장수 주장’으로 활약해 왔다.

토트넘에서는 2015년 입단 후 8년간 모든 대회를 통틀어 372경기를 소화하고 145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새 주장이 된 손흥민 선수.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캡쳐
토트넘 홋스퍼의 새 주장이 된 손흥민 선수.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캡쳐

손흥민은 "거대한 클럽의 주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다. 놀랍고 자랑스럽다"며 "새로운 시즌이고, 새로운 시작이다. 이 셔츠와 완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주장 선임은 이상적인 선택"이라며 "모두가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라커룸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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