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왼쪽)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뉴시스·여성신문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왼쪽)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뉴시스·여성신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격투 대결'이 이탈리아에서 열린다.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및 (젠나로 산줄리아노) 문화부 장관과 이야기했다. 그들은 서사적인(epic) 장소에 동의했다"면서 이탈리아에서 경기를 개최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격투는 (UFC가 아닌) 나와 저크의 재단이 주관할 것"이라면서 "이 플랫폼과 메타를 통해 생중계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카메라 프레임 안의 모든 것은 고대 로마적일 것이므로 현대적인 것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모든 일은 이탈리아의 과거와 현재에 경의를 표할 것이고, 모든 수익금은 참전용사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나는 7일에 MRI 기계에서 3시간을 보냈다. 결론은 (경추) C5/C6 결합은 견고하고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오른쪽 견갑골이 갈비뼈와 마찰하는 문제가 있어 가벼운 수술이 필요하다. 회복하는 데에는 몇 달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정확한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콜로세움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산줄리아노 장관은 "로마에서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가능성을 닫았다.

산줄리아노 장관은 "머스크와 길고 우호적인 통화를 했다. 우리는 고대 로마 역사에 대한 공통된 열정에 대해 이야기했다"면서 "우리는 그 장소들을 완전히 존중하면서 큰 자선 및 역사적인 소환 행사를 어떻게 조직할지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로마에선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