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7~18세 시설 퇴소 예정 청소년 지원
자립지원금, 비전 설계 교육, 멘토링 등

31일 사회연대은행과 HSBC는 시설 퇴소를 앞둔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하이파이브'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 정은영 HSBC코리아 대표. ⓒ사회연대은행 제공
31일 사회연대은행과 HSBC는 시설 퇴소를 앞둔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하이파이브'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 정은영 HSBC코리아 대표. ⓒ사회연대은행 제공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은 HSBC와 청소년비전지원사업 ‘하이파이브(High-Five, 이하 하이파이브)’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하이파이브’는 아동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에서 1년 이내에 퇴소 예정인 17~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적,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돈 관리, 일상생활, 비전, 지역사회자원 활용, 주거 등 5개 분야에서 자립 역량을 키우기 위한 자립지원금, 비전 설계 교육,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회연대은행과 HSBC가 2019년부터 올해로 6년째 이어오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46명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자립을 앞둔 청소년 20명(3기), 청년 10명(2기)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 중 3기는 자립준비 교육 및 자립준비금 등을 지원받으며, 2기는 자립 심화 교육 및 당사자 네트워킹 활동, 자산 형성 매칭지원금 등을 지원받게 된다.

정은영 HSBC코리아 대표는 “5년 전 시작한 하이파이브 사업이 마중물이 돼 여러 기업과 단체에서도 비슷한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며 “작은 한 걸음이 의미 있는 움직임으로 확산돼 큰 보람을 느낀다. 청소년들이 잘 성장해 나가도록 우리 모두가 따뜻한 관심을 이어가자”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은 “자립준비청소년에게 퇴소 전후는 자립 안정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자립준비와 자립심화 단계별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체계적으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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