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만남 시도
”의제 없이 자유롭게”
당 화합·혁신 논의 전망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4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인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4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인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회동한다.

민주당은 28일 취재진에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는 오늘 이낙연 전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한다”며 “김영진 정무실장과 윤영찬 의원이 배석하며 일정은 비공개”라고 밝혔다.

이날 윤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두 전현직 대표가 만나 현황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두 사람 만남에 특별한)의제는 없다”며 “회동은 전날(27일) 약속됐다. 그동안 자꾸 (만남이) 미뤄졌고 장마가 끝났다고 공식 선언된 만큼 더 늦출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누가 먼저 제안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양쪽이 같이 인식을 갖고 있었고 양쪽이 똑같이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간 회동은 두 차례 연기됐다. 만남은 지난 11일 예정됐었지만 중부지방 폭우로 연기됐다. 이후 일주일 만인 18일로 일정이 잡혔었지만 또다시 수해 복구 집중을 이유로 만남이 무산됐다. 즉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의 시도다.

이날 두 전현직 대표는 당 화합과 혁신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앞서 두 사람은 올해 4월 이 전 대표가 장인상으로 귀국했을 당시 조문하는 자리에서 마지막으로 만났다. 성사된다면 조문 이후 110일 만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