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공연 시 ‘휠체어석 별도 예매제’ 도입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내 휠체어석. ⓒ서울시 제공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내 휠체어석. ⓒ서울시 제공

서울시설공단은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문화 공연을 열 경우 ‘휠체어석 별도 예매’ 조항을 대관 허가 조건에 포함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공연이 다시 활발하게 열리지만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공연관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조처다. 

공단은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함께 휠체어석 예매 활성화를 유도하는 동반 1인 무료입장 혜택도 도입했다. 장애인이 야구 경기 관람 시 장애인 활동지원사나 가족이 동행할 수 있도록 돕는 조처다.

한편 이번 제도는 공단 고척스카이돔 운영처 직원들이 추진해 도입됐다. 공단은 시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유아동반석 조성 등 시민들의 시설 이용을 돕는 사업 아이디어 198건을 찾아 실행하고 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소외된 분들을 위해 도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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