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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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은행의 5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이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과 신용대출 등 비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이 크게 올랐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5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0.4%로 전달(0.37%)보다 0.03%p 상승했다.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1천억원으로 전달보다 3천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4000억원 증가했다 신규 연체율은 0.10%로 전월(0.08%)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달보다 0.04%p 오른 0.43%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51%로 0.05%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3%p 오른 0.12%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달(0.34%)보다 0.03%p 상승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대출의 연체율이  0.75%로 전월 말보다 0.08%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의 연체율은 작년 하반기 이후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승폭은 점차 축소되는 양상”이라며 “은행권의 연체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은행별 건전성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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