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화양초등학교가 학생수 감소로 폐교를 발표한 가운데 20일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 출입구 앞에 마지막 졸업식 안내문이 놓여져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화양초등학교가 학생수 감소로 폐교를 발표한 가운데 20일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 출입구 앞에 마지막 졸업식 안내문이 놓여져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올해 서울의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3% 가까이 줄었으며 4년전보다는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27일 발표한 올해 학급편성결과 서울 학생 수는 총 85만7223명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38만1508명, 중학생 19만9073명, 고등학생 20만6299명 등이다.

학급편성결과는 올해 3월10일 기준 관내 유초중고 및 특수·각종학교의 학생 수, 학급 수, 학급당 학생 수 등을 집계한 자료다.

서울 학생 수는 4년 전인 지난 2019년(95만1965명)보다 9만4742명(10.0%)이나 감소했다. 지난해(88만344명)보다는 2만3121명(2.6%) 줄었다.

지난해보다 유치원생 5.6%(3727명), 초등학생 3.1%(1만2057명), 중학생 3.1%(6314명), 고등학생 1089명(0.5%)이 줄어 학교급이 내려갈수록 감소폭이 컸다.

초중고 학급당 학생 수는 2019년 24.3명에서 올해 23.3명으로 1명 감소했다. 4년 전보다 각 교실에서 1명씩 줄어든 셈이다. 지난해(23.7명)보다는 0.4명 감소했다.

서울 전체 학교 수는 2141개교로 집계됐다. 유치원 775개원, 초등학교 608개교, 중학교 390개교, 고등학교 320개교 등이다.

2155개교였던 지난해보다 14개교(0.6%) 감소했다. 18곳이 문을 닫은 사립유치원에서 가장 감소가 많았다. 초중고 중에서는 서울 광진구의 화양초등학교가 학생 수 감소로 올해 폐교하며 1개교가 줄었다. 반면 공립유치원은 5개원이 늘었다.

학급 수는 총 3만9875학급으로, 지난해 4만691학급에서 816학급(2.0%) 줄었다. 유치원 3612학급, 초등학교 1만7885학급, 중학교 8359학급, 고등학교 8959학급 등으로 나타났다.

학급편성결과는 공식 통계인 4월1일 기준 교육통계가 확정되기 전까지 각종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4월1일 기준 교육통계는 내달 말 발표될 예정이며, 학급편성결과와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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