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의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3% 가까이 줄었으며 4년전보다는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27일 발표한 올해 학급편성결과 서울 학생 수는 총 85만7223명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38만1508명, 중학생 19만9073명, 고등학생 20만6299명 등이다.
학급편성결과는 올해 3월10일 기준 관내 유초중고 및 특수·각종학교의 학생 수, 학급 수, 학급당 학생 수 등을 집계한 자료다.
서울 학생 수는 4년 전인 지난 2019년(95만1965명)보다 9만4742명(10.0%)이나 감소했다. 지난해(88만344명)보다는 2만3121명(2.6%) 줄었다.
지난해보다 유치원생 5.6%(3727명), 초등학생 3.1%(1만2057명), 중학생 3.1%(6314명), 고등학생 1089명(0.5%)이 줄어 학교급이 내려갈수록 감소폭이 컸다.
초중고 학급당 학생 수는 2019년 24.3명에서 올해 23.3명으로 1명 감소했다. 4년 전보다 각 교실에서 1명씩 줄어든 셈이다. 지난해(23.7명)보다는 0.4명 감소했다.
서울 전체 학교 수는 2141개교로 집계됐다. 유치원 775개원, 초등학교 608개교, 중학교 390개교, 고등학교 320개교 등이다.
2155개교였던 지난해보다 14개교(0.6%) 감소했다. 18곳이 문을 닫은 사립유치원에서 가장 감소가 많았다. 초중고 중에서는 서울 광진구의 화양초등학교가 학생 수 감소로 올해 폐교하며 1개교가 줄었다. 반면 공립유치원은 5개원이 늘었다.
학급 수는 총 3만9875학급으로, 지난해 4만691학급에서 816학급(2.0%) 줄었다. 유치원 3612학급, 초등학교 1만7885학급, 중학교 8359학급, 고등학교 8959학급 등으로 나타났다.
학급편성결과는 공식 통계인 4월1일 기준 교육통계가 확정되기 전까지 각종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4월1일 기준 교육통계는 내달 말 발표될 예정이며, 학급편성결과와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