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북한 노동신문은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4월 최초로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 갈무리
13일 북한 노동신문은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4월 최초로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이 한 밤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우리 군은 24일 오후 11시55분부터 25일 오전 0시까지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400여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세부제원과 추가 활동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22일 순항미사일 2발에 이어 이날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앞선 두 차례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의 핵추진잠수함 켄터키함의 부산기항과 출항을 겨냥한 것이라면 이번 미사일 발사는 제주에 입항한 미 핵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함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아나폴리스 함은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고 전략자산으로도 분류되지 않으나 미국의 원자력 잠수함의 주축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오는 27일 정전협정체결 7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이른바 전승절 열병식에서 각종 핵미사일을 공개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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