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서천, 호우경보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3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인근에서 시민들이 장대비 속을 걷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인근에서 시민들이 장대비 속을 걷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3일 오전 6시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에 서울시가 27개 하천 출입을 전부 통제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시간당 최대 13.5㎜의 비가 내렸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오후까지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전 부서와 유관기관에 호우주의보 상황을 전파하고 전날 오후 9시 기준 1단계 근무를 발령했다. 서울시 461명, 자치구 3028명이 비상근무하고 있다.

호우 대비 취약지역과 지하차도 등을 중심으로 순찰하고 있고, 방재시설은 가동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까지 피해 접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8시 10분을 기해 충남 보령·서천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부여·청양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다.

오전 9시를 기해서는 전남 목포·해남·함평·진도·흑산도·홍도, 전북 고창·부안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하고 9시 30분에는 대전, 세종, 충남 천안·논산·공주·금산·계룡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다.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각각 60㎜,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각각 110㎜,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수도권과 강원·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전라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9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행정안전부는 위기경보 수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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