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역 전광판에 집중 호우에 따른 일부열차 운행 중단 안내가 나오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8일 오전 서울역 전광판에 집중 호우에 따른 일부열차 운행 중단 안내가 나오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서행 운행하고 있던 고속철도 KTX가 20일 첫 차부터 정상 속도로 달린다. 그동안 운행이 중단됐던 KTX 일반선 구간과 일반 열차는 이르면 21일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이날 첫 KTX부터 운행 속도를 정상화해 열차 지연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선로 안전점검을 진행해 고속선 정상 운행에 이상이 없을 경우 KTX를 정상 속도인 시속 최대 300㎞로 높여 운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내린 비 영향으로 철도 시설물이 약해지면서, KTX는 시속 90~230㎞로 정상 속도보다 늦춰 운행해 왔다.

운행이 중단됐던 KTX 일반선 구간과 일반 열차 운행도 단계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코레일은 일반선은 일부 구간의 선로가 불안정한 상황인데다 강화된 안전점검 절차로 시간이 걸리는 만큼 21일쯤 운행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해 전국 철도 시설물 점검을 하고 있다. 절개지와 산비탈 등 토사 유실에 취약한 구간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도 이뤄지고 있다.

다만 영동선과 충북선은 유실된 선로가 많아 복구까지 길게는 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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