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제3포병대대 장병들이 18일 오전 경북 예천군 감천면 하천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해병대 1사단 제3포병대대 장병들이 18일 오전 경북 예천군 감천면 하천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 9일부터 계속된 장맛비로 현재까지 50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호우로 인해 모두 44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5명으로 나타났다.

산사태 등의 피해가 컸던 경북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22명이 숨졌고 5명이 실종상태다. 충북에서는 오송 지하차도 침수 등으로 17명이 숨졌다. 충남에서 4명, 세종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

1만579세대 1만6,49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이들 중 5,314세대 7,839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택 421채가 침수되거나 부서졌고, 도로와 하천제방, 교량 등 공공시설 1,031건이 유실되거나 파손됐다.

현재까지 논과 밭, 과수원 등 모두 3만1,064ha의 농경지가 침수나 낙과 매몰 등의 피해를 입었다. 소와 닭 돼지 등 가축 69만3천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물로 지정된 영광 신천리 삼층석탑의 석축과 안동 하회마을 가옥 4채의 담장이 무너지는 등 문화재 41건이 호우로 훼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전 피해도 잇따라 중대본 공식 집계로만 3만 7천 가구 이상이 일시적으로 전기 공급이 끊기는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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