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영수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장, 건축사사무소 김남의 남호진 소장과 김진휴 대표, 서자민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대표가 ‘2023년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왼쪽부터) 김영수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장, 건축사사무소 김남의 남호진 소장과 김진휴 대표, 서자민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대표가 ‘2023년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김영수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장, 건축사사무소 김남의 김진휴 대표와 남호진 소장, 서자민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대표가 ‘2023년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새건축사협의회, (사)한국건축가협회, (사)한국여성건축가협회와 함께 수상자를 공모, 서류심사와 공개 시청각발표(프레젠테이션)를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008년부터 우수한 신진 건축가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젊은 건축가상’을 시상해 왔다. 수상자는 문체부 장관상과 작품 전시회 개최, 작품집 발간, 국내외 건축 행사 참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받는다. 올해는 총 46개 팀이 지원했다.

심사위원들은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에 대해 “재료 본연의 성질, 건축 요소의 자리, 사물과 공간의 관계 등 건축 본질에 대한 집요한 탐색과 사유를 바탕으로 엄격하게 조정한 치수의 힘을 현장에서 섬세하게 통솔하고, 완성도 높은 건축물로 실현해 가는 노력과 태도”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건축사사무소 김남에 대해서는 “건축에서의 아름다움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정의하고 치열하게 구조화“했으며, “시공자의 수고, 사용자의 기쁨, 건축가 스스로의 검열이 동반될 때 비로소 아름다움에 이르는 길에 당도했음을 성찰하는 태도로 ‘결국 건축가는 무엇에 헌신하는 사람인가’의 질문을 강력히 던졌다”고 평했다.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에 대해서는 “도시의 문제를 설계 의도를 생성하는 단서로 예민하게 수용하고, 덩어리, 구축, 비움, 양감, 질감 등 건축의 기본어휘에 대한 명료한 입장을 제시하는 작업 과정이 젊은 건축가의 고유한 네러티브를 넘어 기성 건축계의 어쩌면 빈궁한 담론에 반한 원초적 물음으로서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2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릴 ‘2023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개최된다.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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