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뉴시스ㆍ여성신문
삼계탕 ⓒ뉴시스ㆍ여성신문

서울 식당의 삼계탕 가격이 1만6000원을 넘었다. 재료를 사 집에서 끓어 먹을 경우 8700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의 삼계탕 1그릇 평균 가격은 1만6423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3% 올랐다.

충북의 삼계탕 평균가격이 1만4,286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그뱎의 전국 대부분 지역은 1만5000원 이상이었다. 

경기도와 광주, 전남, 전북, 강원도가 1만6000원을 넘었으며 그 밖의 지역은 1만5000원대 였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초복 전날인 10일을 기준으로 전통시장에서 판매된 생닭과 수삼, 찹쌀 등 삼계탕 재료 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비용이 3만4860원이었다.

4인 가족이 집에서 삼계탕을 끓여 먹는 비용은 1인분이 8720원 선으로 지난해보다는 11.2%, 코로나19 전인 2019년보다는 42.9%나 뛰었다.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고기 가격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조류인플루엔자(AI)와 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사육 규모가 줄면서 지난해보다 6.7% 올랐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