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절 앞둔 1일 서울 중구 서울역 부산행 기차 시간이 임박해 시민들은 서둘러 탑승 중이다. ⓒ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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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등으로 15일 KTX와 일반열차 등 열차운행이 대거 중지되거나 조정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인)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무궁화, ITX, 새마을 등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부고속선(포항, 구포, 마산경유포함), 전라선 및 호남선, 강릉선을 운행하는 KTX와 수도권 전철, 동해선(광역전철)은 정상 운행된다.

 코레일은 “전알 경부선 신탄진-매포역 구간에서 토사유입으로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 및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KTX, 일반열차 등 170여회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30여회 운행조정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수원을 경유하는 KTX 열차 운행은 12회 모두 중지되고, 서대전 경유 KTX 25회 가운데 21회가 중지된다. 

서대전∼용산 KTX 4회는 정상 운행한다. 또 신탄진∼매포 구간을 지나는 무궁화호 32회는 모두 중지되고, ITX-새마을 22회 중 8회도 중지, 나머지 14회는 구간이 조정된다.

호남·전라선의 서대전∼익산 구간을 운행하는 무궁화호 28회와 광주∼목포 구간 2회도 운행을 중지하고, ITX-새마을 16회 중 5회는 중지되고, 11회는 구간이 조정된다. 

영동·태백선 무궁화호 36회 중 28회는 운행을 중지하고, 8회는 구간이 조정된다. 동해역까지 오가는 KTX는 정상 운행한다. 충북선 무궁화호 22회와 경전선 무궁화호 8회, 경북선 무궁화호 10회는 모두 운행하지 않는다.

코레일 측은 경부선 신탄진-매포역 구간은 복구 완료까지며 다른 지역은 집중호우가 해소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 측은 “이용 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레츠코레일 누리집을 통해 미리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며 “운행 중지된 열차 예매 고객에게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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