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4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인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4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인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만난다. 이들은 당 혁신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민주당 대표실이 10일 공지한 내용을 보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모처에서 배석자 한 명씩을 둔 가운데 만찬을 겸한 회동을 할 예정이다.

대표실은 “내일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회동 결과는 서면으로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동은 이 전 대표가 지난달 24일 귀국한 지 18일 만에 성사됐다. 두 사람 간 대면은 지난 4월 이 전 대표 장인상에 이 대표가 조문한 이후 석 달여 만이다.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낙(친이낙연)계 수장이자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두 사람의 회동이 당내 계파 갈등을 화합으로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이들은 당 혁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이 국민 기대에 많이 미흡하다”며 “혁신은 민주당 눈높이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 혁신의 핵심은 도덕성 회복과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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