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공동상임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에 따른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공동상임대표가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에 따른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하철 시위에 앞장선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뉴시스는 지난 6일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박 상임공동대표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박 대표와 전장연 활동가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20일까지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과 신용산역, 경복궁역 등지에서 집회나 탑승 시위를 하며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전장연은 10일 오후 5시 혜화역 4호선에서 진행하는 지하철 선전전에서 박경석 대표 검찰 송치에 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달 29일 지하철 선전전을 재개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이 나오는 오는 9월까지는 지하철을 지연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이동권 예산이 반영되는지 여부를 보고 지하철 지연 시위 재개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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