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22일 국내 유일 융복합 대안영상예술축제
50여개국 1,053편 작품 중 46편 본선작 선정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www.nemaf.net, 이하 네마프)이 8월 10~22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시네마,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열린다.
영화+예술+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국내 유일의 탈장르 영상예술축제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대안영화제인 네마프는 (사)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과 한국대안영상예술협회가 주최한다.
네마프는 ‘새로운 상상 새로운 쓰임’을 주제로 지난 4월1일부터 5월10일까지 작품공모를 진행, 50여개국 1053편의 작품이 접수했다. 이 가운데 올해 관객과 만날 경쟁부문 본선작 46편이 선정됐다.
46편(상영 39편, 전시 7편)은 한국부문 ‘고고한 저 사랑’(권나민, 김아현 2022)외 15편, 글로컬부문 핀란드영화 ‘The Transient’(Pink Twins, 2023) 외 17편, 장편부문 ‘구름 주름 검정 파도 명멸하는’(차미혜, 2021) 외 4편, 뉴미디어 부문 ‘在 - 있는 사람들의 초상’(이율공, 2021) 외 6편 등이다. 본선 진출작은 2023 네마프 홈페이지(www.nemaf.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마프 경쟁부문은 대안영화, 실험영상, 다큐멘터리 등의 장르로 구성된 상영부문(한국신작전/글로컬신작전/장편신작전)과 미디어퍼포먼스, 다채널비디오 등 장르 구분 없이 모든 형태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부문(뉴미디어신작전)으로 구성된다. 네마프 행사기간 동안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섹션이기도 하다.
상영부문 중 △한국신작전은 예민한 관찰력과 실험정신으로 한국 사회의 여러 현상과 징후를 담아낸 작품들, 단순히 스크린 상영방식을 벗어나 다른 매체를 융합해 표현한 수준 높은 영상문법과 테크닉을 선보인 작품들이 선정되어 관객들에게 다양한 시각적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컬신작전은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50여개국에서 참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작가들이 겪은 개인적 이야기부터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 등 소재의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또한 표현방식도 아날로그 미디어부터 소셜미디어 이미지까지 복합적인 미디어 소스가 두루 활용된 작품이 많아 색다른 방식의 접근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부문에서 관객과 만나게 될 7편의 △뉴미디어신작전에서는 역사적 사실 및 사건의 재구성, 장소와 공간이 담고있는 기억, 그리고 한정된 공간 안에서 심층적으로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촘촘한 작업 등 눈에 띄는 작품들이 많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영애 네마프 선정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작가들의 창작 열정이 독창적인 영상 장르로 잘 표현되었다. 개인적인 일상부터 역사적 사건까지 다양한 소재가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통해 영상화 되었고 생생한 현장감부터 환상적인 몰입감까지 다양한 자극과 감정을 제공하는 작품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