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 국가관 참가...역대 최장기간·최대 규모
기후위기 등 다룬 작품 300여 점 선보여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94일간의 대장정을 9일 마쳤다. 32개국 79명(팀) 작가가 참여했고, 관람객 약 50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장기간, 최대 규모 축제를 열었다.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주제로 지난 4월7일 개막했다. 300여 개 작품을 통해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담론을 선보였다. 캐나다·중국·프랑스·이스라엘·이탈리아· 네덜란드·폴란드·스위스·우크라이나 총 9개국이 국가관인 파빌리온 전시를 했다.
축제 기간 전 세계에서 약 5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종합 관람 만족도는 75.9%로 2012년 이래 최고 수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94일간의 뜨거웠던 대장정을 성공으로 이끌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창설 30주년을 맞는 내년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선도하는 국제미술도시로 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2024년 9월 개최된다.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판소리-21세기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를 방향으로 이 시대 인류가 직면한 공간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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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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