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차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첫 출석
류호정 의원과 셀카 찍는 화기애애한 모습도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처음으로 출석해 “선수 시절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자신의 국회 데뷔 무대인 이날 회의에서 “선수생활을 은퇴하면서 무거움에서는 자유로울 줄 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염려해주시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 정책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기 계신 분들의 많은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화기애애한 모습도 있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장 차관에게 다가가 셀카를 찍으며 환대했다.
장 차관은 올림픽 핸드볼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사를 나눴다. 장 차관 옆자리에 앉은 박보균 문체부장관은 귓속말로 장 차관을 다독이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장 차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인상과 용상을 합쳐 326kg를 들어 올리며 세계 신기록을 세운 대한민국 최고의 ‘역도 영웅’이다.
지난 2013년 선수 생활을 은퇴한 장 차관은 2015년부터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그러다 윤석열 정부 2년 차 개각에서 문체부 2차관으로 임명됐다.
진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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