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수지 19억 달러 흑자...올해 누적 수지 34억 달러 적자

5월 경상수지가 19억3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한달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5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19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4월 7억9천만 달러 적자에서 한달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달 38억달러 보다는 18억7천만 달러 적었다.

올해 경사수지는 1월에 42억1천만 달러 적자, 2월 5억2천만달러 적자, 3월 1억6천만 달러 흑자 등 적자와 흑자가 반복되고 있다.

올들어 5월까지 경상수지는 34억4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8억1천만 달러 흑자보다는 222억5천만 달러 줄었다.

수출과 수입의 격차를 나타내는 상품수지(18억2천만 달러)는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527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5월(618억1천만 달러)보다는 14.7%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509억3천만 달러로, 1년 전(588억6천만 달러)보다 13.5% 감소했다.

서비스 수지는 9억1천만 달러 적자를 냈다. 여행수지가 8억1천만 달러 적자, 가공서비스 수지가 5억 달러 적자를기 록했다. 지난해(-1억5천 달러)보다 7억6천만 달러나 큰 규모지만, 4월(-12억1천만 달러)보다 적자폭이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14억 2천만 달러로 흑자로 전환됐다. 해외 현지법인 등으로부터 배당소득 수지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