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진동 교육부 청사. ⓒ뉴시스·여성신문
세종시 어진동 교육부 청사. ⓒ뉴시스·여성신문

교원과 학생·학부모가 활용하는 '교육행정 정보시스템'(나이스·NEIS) 서비스가 대폭 개편된다.

교육부는 오는 21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및 초중고 1만2000여개 교에 '4세대 나이스' 서비스를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4세대 나이스'는 2011년 개편된 3세대 나이스에서 디지털, 자동화 등 사용자의 이용환경 변화를 고려해 개편됐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교육부,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기관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2824억원을 들여 개발했다.

학부모는 4세대 나이스를 통해 자녀의 방과후 학교 및 교외체험학습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학교생활 정보 및 성적을 조회할 수 있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앞서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도 4세대 나이스에 구축됐다. 학생들은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수업 및 학교생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디지털원패스'를 활용해 하나의 계정으로 에듀넷, EBS 등 공공·민간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교원의 교수학습도 지원한다. 태블릿PC를 활용해 수업 중 출결을 처리하거나, 수업 결과를 실시간으로 나이스 속 학교생활기록부에 반영할 수 있다.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수업·시험시간표 자동생성 기능도 새로 탑재됐다.

교직원의 행정업무도 자동화해 처리 부담을 경감한다. 가령 학원 등록에 필요한 보험증서나 면허세납부증, 검정고시 응시에 필요한 최종학력 및 재학여부 서류 등은 온라인으로 확인·제출할 수 있도록 나이스를 개선했다.

유치원의 교무업무 및 일반행정은 9월1일 개통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오는 2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6개월 간 새로 개통한 4세대 나이스 서비스 안정화 기간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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