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일간 휴무 없이 9시~18시 운영
놀이기구, 매점 등 편의시설 구비
매일 수질·위생·시설물 안전 점검

광나루 수영장. ⓒ서울시
광나루 수영장. ⓒ서울시 제공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여름철을 맞이해 가까운 한강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는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59일간 뚝섬, 광나루, 여의도, 잠원 한강 야외수영장과 양화, 난지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한강 야외수영장은 넓고 쾌적한 물놀이 공간으로 한강을 조망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놀이기구, 샤워시설, 카페테리아, 매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름 휴가지로써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한강 수영장은 연령대별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성인풀, 청소년풀, 어린이풀, 유아풀로 나누어 구성돼있으며, 장소별 특성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다.

뚝섬 수영장에서는 흐르는 물에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과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4m 높이의 아쿠아링,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선탠장이 설치돼 있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과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가장 좋다.

여의도 수영장에서는 아쿠아링 뿐만 아니라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통돌이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구비해 대형 워터파크 못지않은 물놀이 프로그램으로 시민을 맞이한다.

광나루 수영장은 아기자기한 공간과 가족적인 분위기로 아이 동반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도 오붓하게 즐기기에 좋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형 조합놀이대가 설치돼있다.

이외에도 잠원 수영장, 난지 물놀이장, 양화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망원·잠실 2개 수영장은 인근 공사 등으로 올해 개장하지 않는다.

여의도 수영장에 설치된 놀이기구. ⓒ서울시 제공
여의도 수영장에 설치된 놀이기구. ⓒ서울시 제공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다. 수영장 이용자는 반드시 수영모를 착용해야 한다.

수영장 이용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다.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이며, 만6세 미만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수영장 시설보수 공사를 시행해 수조 방수처리, 미끄럼 방지 포장, 선탠장 가림막 설치, 카페테리아 리모델링, 휴게공간을 확충했다.

또한 노후된 여과기 8대를 교체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질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했다. 운영기간 중에는 점검반(2인/1조)을 편성해 매일 간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주1회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대장균 등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점검한다.

아울러, 불법촬영 방지를 위한 렌즈 탐지기를 수영장 및 물놀이장 6개소에 비치해 시민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경보,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수영장 운영이 중단되므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기상예보를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도심 속 가장 가까운 피서지인 한강 야외 수영장과 물놀이장에서 무더위를 피해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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