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30만명 인파 예상...여의도 일대 통제, 지하철 무정차 통과
잠실 일대 공연, 프로야구 경기 5만명 이상 운집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중구 DDP가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조명으로 불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중구 DDP가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조명으로 불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주말인 17일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BTS 10주년 FESTA' 행사에 약 3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에서는 '부르노 마스' 내한 공연에 '아이들 콘서트' 'LG대 두산'의 야구경기까지 열려 일대가 크게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행사 16일 영등포 경찰서에서 교통통제와 인파관리 등 현장 대책을 논의하고, 서울시 주관부서와 함께 무대설치 현황과 비상로 확보 등 행사장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동로 마포대교남단~63빌딩 앞 약 1.5㎞ 구간은 전면통제된다.

여의상류IC, 여의나루로, 국제금융로 등 구간도 차량 정체나 보행자 운집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탄력적으로 통제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제구간 주변에 교통경찰·교통관리요원 등 63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유도하고 교통관리를 할 계획이다.안내 입간판과 플래카드 374개도 곳곳에 설치된다.

또한 행사를 보기 위해 한강 교량이나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쪽에 불법 주·정차가 예상됨에 따라 교통순찰대 오토바이·교통순찰차도 배치된다.

교통순찰대는 유동 순찰을 강화하고 교통 소통에 장애가 되는 차량을 단속해 교통흐름을 확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행사장에 가장 가까운 5호선 여의나루역은 행사 당일 오후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무정차 통과를, 또 불꽃쇼가 끝나는 저녁 9시부터 밤 11시까지는 출입구 임시 폐쇄를 탄력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또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3개 역사에는 평소보다 5배 많은 174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되고, 무인역사로 운영되는 신림선 샛강과 대방역에도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노선버스도 행사당일인 17일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23개 버스노선이 모두 우회 운행하고, 여의도중학교와 여의나루 등 4곳의 버스정류소 이용도 일시 중지된다. 

밤 10시부터는 귀가를 돕기 위해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여의도환승센터를 경유하는 26개 버스노선에 집중배차가 실시되고, 5호선과 9호선, 신림선의 운행횟수도 평소보다 36차례 더 늘리기로 했다. 

BTS FESTA가 열리는 동안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 앞까지는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서울시는 인근 도로변과 한강다리에 주정차하는 위반 차량은 즉시 견인조치할 예정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경찰과 주최측 안전요원을 포함해 안전 관리에만 2000여명을 배치해 인파관리에 나선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현대카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현대카드

잠실 올림픽 주경 기장에서는 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이 열린다. '(여자)아이들' 콘서트와 두산과 LG의 프로야구 경기도 열려 5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공연하는 브루노마스의 내한공연은 17일, 18일 이틀간 개최되며 약 11만여명의 팬들이 공연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자)아이들 콘서트'도 이틀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어 약 1만여명의 팬들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잠실야구장에서는 두산과 LG의 프로야구 경기가 개최되어 약 2만여명의 야구 팬들이 관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틀간 잠실종합운동장에는 약 14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게 되어 주변 일대가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즐겁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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