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경 낙마 열흘만 선임
여성 최초 금감원 부원장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새 혁신위원장으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 

지난 5일 이재명 대표가 임명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으로 혁신위원장 지명 9시간 만에 사퇴한 지 열흘 만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교수가)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이지만 원칙주의자적인 개혁적 성향의 인물로 알려져 있다“며 ”금융이나 법률, 금융과 관련된 법률, 소비자 보호 분야에 전문성 가지신 분이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금융 약자들 편에서 개혁적 성향 보여주실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어 ”향후 명칭이나 과제, 역할, 구성 이런 건 혁신기구에서 논의할 예정이고 그 논의 결과는 지도부에서 전폭적으로 수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쯤부터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막바지작업을 통해 김은경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지명했다.

김은경 교수는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금융감독원에서 분쟁조정위원 및 제재심의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 금융감독원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지냈다. 당시 여성 최초 금감원 부원장 인사라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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