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한은행, 이디야커피 등 23억 규모 지원

여성가족부. ⓒ뉴시스
여성가족부. ⓒ뉴시스

여성가족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함께 추진 중인 가정 밖 청소년 자립지원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여성가족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지난 4월 가정 밖 등 위기청소년을 위한 ‘제2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를 시작하고, 프로젝트 참여 기업(에스케이(SK), 신한은행, 이디야커피)들은 총 23억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에스케이(SK)는 지난 9일(금) 청소년자립지원관을 이용하면서 자립을 준비 중인 250명의 가정 밖 청소년들을 위한 ‘행복도시락’ 배송(주3식 제공)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가정 밖 청소년이 3년 만기 최대 1,162만 원(세후)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개설해 총 41명(6월 9일 현재)이 1회차 납입을 마쳤다.

청소년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오는 7월부터는 사회초년생 급여운용 방법, 재테크 방법 및 경제개념 확립 등의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가정 밖 청소년들이 자립 전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디야커피는 카페 근무를 희망하는 청소년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커피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국제커피스쿨, GCS)을 시작했으며, 교육을 수료한 청소년은 이디야커피 직영 매장에서 일경험(인턴십) 기회를 갖게 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여성가족부 장관 약속 1호-청소년의 마음건강을 돌보겠습니다!’와 연계한 ‘찾아가는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 운행도 시작할 계획이다.

박난숙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을 응원하기 위해 민관이 한 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가정 밖 청소년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주거·교육·취업·생활전반의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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