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프로그램·예술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반려식물 보급사업'에 참여한 어르신.  ⓒ양천구
'반려식물 보급사업'에 참여한 어르신. ⓒ양천구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홀로 생활하며 정서적으로 취약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활력 증진을 위해 '반려식물'을 매개로 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반려식물 보급 사업 △반려식물 치유 프로그램 △반려식물 보급 및 치유 프로그램 △찾아가는 반려식물 관리 서비스 △반려식물 예술제 등이다.

'반려식물 보급 사업’은 실내 관리가 쉽고 관상 가치가 높은 관엽식물 10여종을 취약계층 어르신 350명에게 배급하는 사업이다.

보급 후 관리에 어려움이 없도록 원예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전화해 식물 상태를 진단하고 관리법을 지도한다.

구는 원예 전문가가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지도하며 대화하는 과정이 어르신의 정서적 고립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려식물 치유 프로그램'은 외부 활동이 가능한 어르신 60명을 대상으로 원예치료사가 반려식물을 이용한 꽃꽂이 체험활동 등 정서적 치유·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반려식물 보급 및 치유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에게는 우울감을 측정하고 반려식물 보급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반려식물이 어르신들의 정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한다.

'찾아가는 반려식물 관리 서비스'는 복지기관을 이용하는 취약계층 어르신 120여명에게 어르신이 키우던 반려식물 분갈이 방법 등 식물재배 노하우를 공유한다. 복지관별 20명씩 상반기 2개 복지관, 하반기 4개 복지관에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반려식물을 주제로 한 그림, 시, 수필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는 '반려식물 예술제'는 11월에 개최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식물을 돌보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정서적 만족감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일상을 풍부하게 채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여가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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