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간음·불법촬영·강제추행·강간 등
경찰공무원 감찰·수사·재판 중인 성비위 17건
올 한해에만 경찰공무원 성비위 사건 10건

2월 21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가 개최한 '전국여성위원회 발대식 이제는 여성리더십 2024총선 승리'에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2월 21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가 개최한 '전국여성위원회 발대식 이제는 여성리더십 2024총선 승리'에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성비위로 감찰·수사·재판이 진행 중인 경찰공무원이 1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성비위로 직위해제 된 경찰공무원은 1명, 2022년에는 총6명의 경찰공무원이 성비위로 인해 수사 및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에만 10명에 달하는 경찰공무원이 성비위 사건으로 감찰, 수사 및 재판 등에 넘겨졌다. 특히 강제추행 4건, 준강제추행 2건, 미성년자 의제간음 1건, 강간 1건, 성매매 1건, 불법촬영 1건 등 범죄 수위도 더욱 악화됐다.

김영주 의원은 “경찰공무원의 성비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까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그동안 여러 언론에서 경찰공무원들의 성비위 사건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을 지적했음에도 경찰 조직 전체의 기강 해이가 우려스러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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