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22일 부천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의 강제 성추행 및 성희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경기 부천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22일 부천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의 강제 성추행 및 성희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의정연수에서 국민의힘 소속 동료 여성 의원들에게 성추행·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시의원 건과 관련해 윤리 감찰을 지시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이재명 당 대표가 부천시의원 건과 관련해 윤리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A 부천시의원은 지난 10일 전남 순천, 목포 일대 등에서 진행한 합동 의정연수 만찬장에서 국민의힘 소속 여성 시의원의 목을 뒤에서 팔로 휘감았다. A 시의원은 그 전날인 9일에도 같은 행사 만찬에서 국민의힘 소속 다른 여성 시의원의 가슴 쪽에 부침개를 던진 뒤 “내가 떼어 주냐”며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피해자들은 지난 19일 시의회 윤리위원회에 A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 건을 제출했고 전날 A의원을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이 대표가 A의원 건을 당의 상시 감찰기구인 윤리감찰단에 회부한 만큼 감찰단이 조사에 착수해 징계 여부 및 수위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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