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11번째 전시회 〈여백전〉이 열린다.
여백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출신의 여성화
가들로 이루어진 모임. 이번 전시회에는 80
학번부터 92학번까지 참여하고 있다.
“굳이 이 모임의 회원이 여성이어야 하는
이유는 서로 공통된 고민과 함께 나누어야
할 일이 아직도 많기 때문입니다. 각자의
작업을 보여주는 것에 더하여 이번 전시회
에서는 스스로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그 결과물을 올립니다.
그동안 모여서 전시는 했지만 서로를 알 기
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여러번의 소모임을
갖고, 우선은 자신의 근황과 그림에 대한
생각들을 이야기하고, ‘나’를 주제로 작
업을 했습니다.”
강경화, 김경희, 남경임, 신을연 등 32명의
여백회원들이 밝힌 전시 의의다.
수묵화를 비롯해 한지 위에 채색한 작품,
동양화를 응용한 컴퓨터 그래픽 등 다양한
시도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02)
723-7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