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승객 규모 코로나 전의 70%
일본 승객은 코로나 전보다 많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해외 입국자와 환영객으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해외 입국자와 환영객으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과 중국 정부가 각각 비자발급을 재개하면서 인천공항을 이용한 중국 승객이 크게 늘었으나 코로나19 유행전의 2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승객은 코로나전보다 많아 중국 대신 일본을 택한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을 이용해 중국을 오간 승객은 중국 26만9298명으로 3월보다 61.3%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전이었던 2019년 12월 111만8837명과 2020년 1월의 115만216명의 23% 수준이다.

중국 승객이 급증했으나 코로나 전에 크게 못미친 것은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3월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 허용 국가를 40개국 추가했으나 한국은 제외했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달 비자발급을 재개했으나 중국이 단체관광을 허용하지 않아 개별적인 입국만으로는 승객 증가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인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전체 승객은 402만931명으로 3월의 389만985명과 비교해 3.4% 늘었다.  지난달 여객수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전년 같은기간 64만9562명과 비교해 519% 크게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기간 573만9936과 비교해 70%의 회복률을 보였다.

지난달 인천공항을 통한 지역별 용 여객은 ▲일본이 93만9872명(전월대비 -3.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 50만7236명(-0.7%) ▲미국 38만3102명(4.1%) ▲태국 27만5257명(-5.1%) ▲필리핀 25만4957명(-7.1%) ▲대만 19만1247명(17.6%) 등이다. 

중국 승객은 중국 26만9298명으로 태국 다음이었다. 일본을 오간 승객은 코로나 유행 전이었던 2020년 1월의 78만4568보다 많았다.

같은기간 항공기 2만4992편이 운행됐다. 이는 전월 2만3756편과 비교하면 5.2%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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