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황금연휴가 시작된 4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 기상악화로 비행기가 지연 또는 결항되자 돌아가지 못한 수학여행단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어린이날 황금연휴가 시작된 4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 기상악화로 비행기가 지연 또는 결항되자 돌아가지 못한 수학여행단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이틀째 차질을 빚었던 제주공항의 운항이 재개됐다.

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결항됐거나 결항 예정인 국내선 항공편은 모두 183편(출발 91, 도착 92)이다.

10시 30분 출발 예정 대구행 진에어 LJ944 편이 11시 20분 출발했으며 10시 55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174편도 11시 18에 출발했다.

10시 30분 출발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모두 취소됐다.

10시부터 도착편도 일부 운항되고 있다.

10시5분 도착 예정이었던 김포 발 대한항공 KE1045편이 5분 늦은 10시 15분에 도착했으며 김포에서 출발했던 대한항공 KE 1055편도 10시 44분에 도착했다.

중국 난징에서 출발했던 중국 길상항공(준야오항공) HO1609편도 예정시각보다 빠른 10시 41분에 착륙했다.

7시 도착예정이었던 청주 발 제주항공 7C859편 등 이전 항공편은 결항됐다.

이날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추가 투입된 항공편 13편(출발 9, 도착 4)을 포함해 모두 488편(출발 243, 도착 245)이다.

제주도는 전날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항공편의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전날 오후부터 항공편 운항이 줄줄이 취소돼 총 243편(출발 118, 도착 125)이 결항됐다. 이로 인해 수학여행단 33개교 6000여명을 포함해 1만명 이상의 발이 묶여 있다.

제주 공항의 운항이 재개됐으나 상당수는 결항되거나 지연운항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날씨 상황에 따라 항공편 재개 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라며 “항공편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고 공항에 나와 달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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