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황금연휴가 시작된 4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 기상악화로 비행기가 지연 또는 결항되자 돌아가지 못한 수학여행단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어린이날 황금연휴가 시작된 4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 기상악화로 비행기가 지연 또는 결항되자 돌아가지 못한 수학여행단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제주공항에 강풍과 급변풍 특보가 내려지면서 이틀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5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공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항공기들이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7시에 청주에서 제주공항에 도착하려던 제주항공 제주항공 7C859편이 결항하는 등 오전 출발과 도착편이 모두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전날 제주도로 수학여행온 6000여명을 비롯해 1만여명의 발이 묶인데 이어 이날도 제주를 떠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공항에 급변풍특보가 내려져 항공기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공항에 나오기 전에 항공사에 운항여부를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공항에는 전날에도 국제선과 국내선 300편 가까이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 운항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폭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최고 30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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