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모니터에 나오는 원숭이두창(엠폭스) 관련 안내문 ⓒ뉴시스·여성신문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모니터에 나오는 원숭이두창(엠폭스) 관련 안내문 ⓒ뉴시스·여성신문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환자가 4월에 잇따라 발생한데 이어 5월 첫날에도 5명이 확진됐다.

질병관리청은 1일 엠폭스환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7명이며 이 중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41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는 서울 3명, 충남 1명, 부산 1명이다. 모두 내국인으로 의심 증상 발생 후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4건, 의료기관 신고가 1건이다.

이번 환자들의 주요 증상은 발진, 발열 등이다.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다. 환자들은 모두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었다. 국내에서 밀접접촉 등 위험노출력이 확인돼 지역사회 발생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6일 6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뒤 4월 한달에만 42명이 발생했다. 대부분 지역감염자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첫째 주 확진자 1명 발생 이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증상 홍보 및 신고 독려, 예방수칙 제작·배포, 고위험시설 지도 및 안내 등 위험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접촉자 중 의심 증상이 보고된 사례는 없었다. 격리 중인 환자도 모두 전반적으로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방역당국에서는 엠폭스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 및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앞으로 엠폭스 일일 확진자 발생 현황을 평일 오전 10시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주말을 포함한 주간 발생 현황은 주 1회(월요일 오후)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안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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