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염 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

결혼상담소 허가제로 해야인신매매형 국제결혼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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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이자 종교여성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염 목사는 한 워크숍에서 '이주의 여성화'를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한 목사는'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이주와 이주노동의 여성화 과정'을 주제로 9월 13일 한국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이주노동자 회의'에 참가, 워크숍에서 '이주의 여성화와 이주여성 노동자의 현실과 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현재 증가하는 인신매매적 성격을 띤 국제결혼의 폐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재 신고제로 운영되는 결혼상담소를 허가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대안을 내놓았다.

그에 따르면 “한국에 있는 이주자 중 여성이 37.8%를 차지, 머지않아 이주의 여성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그는 또한 “이들을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게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어 과제는 있으나 전망이 없는 상황”이라고 활동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 목사는 “이주 노동자, 국제결혼, 성매매 종사를 통해 한국으로 이주한 여성들은 이주자로서, 여성으로서 이중적 차별을 받고 있다”며 “이주 여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 내 '여성'의 복지 범주에 이주 여성도 포함시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이주인권단체 활동가들의 성인지적 관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인력 수입국과 송출국의 민간단체들의 연대가 모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중신학을 공부한 한 목사는 2000년 10월 이주여성인권센터의 전신인 '이주여성노동자의 집'을 세워 현재 사무국장, 상담국장, 한글·문화교육 간사 세 명과 함께 이주 여성과 함께 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 결혼한 여성 중 이혼을 원할 경우 그들의 권익 확보를 최대한 지원한다.

이주여성인권센터는 이주 여성의 한국 적응을 위해 원하는 시간에 가정을 방문하는 한글교실을 열고 있다. 또한 임신과 육아에 대해 사전 지식이 부족한 이들을 위해 모성보호팀을 운영, 임신부들의 병원 왕래와 육아를 돕고 있다. 현재 지원이 필요한 이주 여성들은 많으나 활동가들이 부족한 실정이다. 문의 02-3672-8988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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