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택임대차 안심계약 상담센터’ 운영
깡통전세․보증금 편취 등 위험요소 파악
집 보기 동행, 주거지 탐색 등 지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5월부터 주택임대차 안심계약 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주민들의 주택 계약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 KOSIS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마포구의 전월세율은 58%로 서울시 전체 평균(54%)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마포구 관계자는 “사기 피해를 본 경우 직접적인 지원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 때문에 사전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택임대차 안심계약 센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마포구지회)의 추천을 받은 공인중개사 5명이 상주하며 △주택임대차 계약 상담 △주거 안심 동행 서비스 △주거지 탐색 지원 △주거정책 안내 등을 지원한다.
공인중개사들은 계약 예정인 부동산의 공적장부 분석을 통해 깡통전세, 보증금 편취, 불법건축물 임대 등의 위험요소가 있는지 파악하여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혼자 집 보기가 불안한 여성 등에는 동행서비스를 제공한다.
마포구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서울시 1인가구 포털(https://1in.seoul.go.kr/)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마포구 부동산정보과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며, 마포구청 2층 부동산정보과 내 마련된 상담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용시간 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주거안심매니저와 일정 협의 후 지원한다.
박강수 구청장은 “부동산 계약 경험이 부족한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청년층이 많고, 전월세 비율이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임차인 보호를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드리고 주거복지를 지원해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