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에서 25일 오전 5시3분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제공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에서 25일 오전 5시3분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제공

25일 오전 5시 3분쯤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2.3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24일 9시 41분쯤에서 동해시 북동쪽 53㎞ 해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했고, 9분 뒤인 9시 50분쯤에는 동해시 북동쪽 58㎞ 해역에서 규모 2.4 지진이 일어났다.

바다 가운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는 없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지점에서는 지난 23일 0시 52분 규모 1.7 지진을 시작으로 규모 2.0 미만 미소지진을 포함해 지금까지 이틀간 15차례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특정 지점에서 단기간에 연속해서 지진이 발생하는 것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 

지난해 7월 12일 서귀포시 동쪽 102㎞ 해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한 뒤 규모 2.0 이상 지진이 5회 연속 일고 이후 8월 3일 서귀포시 동쪽 104㎞ 해역에서 규모 3.1 지진까지 이어졌다.

이날 지진 진앙 반경 50㎞ 내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34차례 발생했으며 이 중 최대 규모는 2019년 4월 19일 규모 4.3 지진이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선 규모 2.0 이상 지진이 29차례 발생했다. 대부분 '규모 2.0 이상 3.0 미만'(27차례)이었고 2차례만 '규모 3.0 이상 4.0 미만'이었다. 강원 동해시 북동쪽 바다에서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15차례 지진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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