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연수위원장 최춘식‧윤리위원장 황정근
청년대변인 김가람, 부대변인에 13명 임명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손인춘 여성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손인춘 여성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중앙윤리위원장에 황정근 변호사(62·사법연수원 15기)를, 당무감사위원장에는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신의전 연세대 의과대 교수를, 여성위원장에 손인춘 전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리위원장과 당무감사위원장, 중앙연수위원장, 상설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 임명안을 의결했다.

황 신임 윤리위원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15기다.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과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냈고, 법무법인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근무했다.

그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에서 국회 측 대리인을 맡았다. 아울러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헌법재판소 소송, 이준석 전 대표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국민의힘 측 소송대리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신의진 신임 당무감사위원장은 2008년 아동 성폭행 사건인 일명 ‘조두순 사건’ 당시 피해아동인 주치의를 담당했다. 아동청소년 정신 분석가로 잘 알려진 신 위원장은 새누리당 당대변인·원내대변인, 새누리당 가족행복특위 부위원장, 새누리당 아동학대근절특위 간사 등을 지냈다. 신 신임 당무감사위원장은 당무감사 준비 작업에 착수해 상반기 중 당무감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손인춘 전 의원은 현재 인성바이오 경영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앞서 새누리당으로부터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19대 국회의원이 됐다. 국회 입성 전 한국퇴역여군회 회장과 숙명여자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등으로도 활동했다.

중앙연수위원장에는 최춘식 의원, 장애인 위원장에는 이종성 의원, 지방자치위원장에는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대외협력위원장은 정동만 의원, 재외동포위원장은 김석기 의원, 국제위원장은 이재영 전 의원, 재해대책위원장은 정희용 의원, 국회보좌진 위원장은 제방훈 국민의힘 보좌진 협의회 회장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청년 대변인직을 부활시켜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했던 김가람 후보를 청년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김 신임 청년대변인은 현재 당 민생119에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대변인에는 김근태·문종형·배윤주·이민찬·정우영·강사빈·곽효정·김윤형·박현주·이상욱·정재준·최주호·최현철 등 13명이 명단에 올랐다.

공석인 경기 동두천시 연천군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은 김성원 의원이 맡는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가 끝나고 “현재 당에 원내대표가 새로 부임하시고 나서 당조직을 재정비하는 상황이다. 그 와중에 중요 기구의 위원장들 위원을 임명하는 절차를 비공개회의 때 밟았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이어 “황 위원장이 임명장을 받고 당 지도부가 협의해 윤리위원을 선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 윤리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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