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 및 전국 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11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발생해 2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대응 3단계를 내렸으며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발령했다. 

산림청은 11일 오전 8시 30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 4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의 신속한 진화를 위해 산불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6대와 산불진화장비 43대, 산불진화대원 333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이번 산불로 민가 2동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산불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인근 난곡동 주민 10여명이 강릉 아레나와 경포동 주민센터 등으로 대피했다.

산불 현장에서는 순간풍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강릉시청은 오전 8시 57분 첫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난곡동 4번지 인근 산불 확산 중"임을 알리며 인근 경포동 10통, 11통, 13통 주민들은 즉시 경포동 주민센터도 대피해 달라고 알렸다.

또 오전 9시 35분 두 번째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난곡동 4번지에서 바다 방향으로 산불 확산 중"이라며 경포동 15통 및 17통 인근 주민분들은 즉시 강릉아레나로 대피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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