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번째 엠폭스 환자 발생...첫 지역사회 감염 사례

국내에서 6번째 엠폭스(MPOX,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8일 국내 6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지난 3일 의심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으며 이 기관은 다른 감염병 검사를 우선 시행한 결과 음성 확인됐다. 이 기관은 추가로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지난 6일 관할 보건소에 신고했다.

질병관리청은 즉시 진단 검사를 실시했으며 전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역학조사 및 출입국기록 확인 결과 3개월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3월 말쯤부터 피부 발진 등 증상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상 발현 뒤 수일간 지역사회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환자는 현재 엠폭스 치료 병원에 입원 중이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나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입원·치료 예정이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엠폭스 환자는 모두 6명 발생했으며 이번 환자를 제외한 5명의 환자는 해외유입 연관성이 있는 환자로 모두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