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관에 안양·군포·하남시

경기도청. ⓒ뉴시스
경기도청. ⓒ뉴시스

경기도가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도내 31개 시군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성인지 정책 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파주시, 우수기관으로 안양·군포·하남시를 각각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성인지 정책 평가는 성별 영향평가를 기반으로 △우수기관 평가 △우수사례 평가 등 2개 분야로 이뤄졌다. 성별 영향평가는 주요 정책의 성차별적 요소를 점검해 개선안을 마련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제도다.

최우수 기관에는 파주시가 선정됐다. 성인지 정책을 전담하는 전문위원을 임용·배치하고 전 직원의 성인지 교육 이수를 의무화한 결과다. 여성친화도시 사업과 연계한 전 부서와의 협업도 강화했다.

우수사례는 지난해 제출된 총 1395개 성별 영향평가 과제를 대상으로 정책개선안의 구체성, 성인지성, 정책개선 도출 우수성 등 6가지 평가지표를 토대로 평가했다.

그 결과 경기도 3건, 시군 5건, 공공기관 1건의 과제를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사례는 공통으로 수행사업의 정책환경을 잘 이해하고, 성인지적 관점에 입각한 평가를 통해 실현가능한 구체적인 개선안을 다수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허순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은 “성인지 정책 평가를 통해, 도 전반에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우수사례 확산으로 성별 때문에 정책에서 소외되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도민에게 더 많은 고른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도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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