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상에 피아니스트 조성진 선정

2023 삼성호암상에 여성 과학자 최경신 교수(좌측), 마샤 헤이기스 교수(우측)이 선정됐다. ⓒ호암재단 제공
2023 삼성호암상에 여성 과학자 최경신 교수(좌측), 마샤 헤이기스 교수(우측)이 선정됐다. ⓒ호암재단 제공

호암재단은 최경신 교수, 마샤 헤이기스 교수 등을 ‘2023 삼성호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여성 과학자 2인이 동시에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삼성호암상은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들을 알리기 위해 설립·제정한 상이다.

부문별로는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임지순(72)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최경신(54)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62)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49)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조성진(29) 피아니스트,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등이다.

2023 삼성호암상 수상자. 좌측부터 순서대로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임지순(72)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최경신(54)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62)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49)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조성진(29) 피아니스트,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호암재단 제공
2023 삼성호암상 수상자. ⓒ호암재단 제공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수상자인 최경신 교수는 세계적인 화학자로, 광전극 물질과 촉매 연구를 통해 친환경 수소 생산의 획기적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의학상 수상자 마샤 헤이기스 교수는 암세포가 암모니아를 영양분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증식을 가속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암 발생 및 암 대사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다.

예술상을 받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한 젊은 거장이다.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한국 문화예술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했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6월 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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