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풍랑주의보로 여객선 30개 항로 통제

긴 가뭄 끝에 봄비가 내린 4일 오후 서울 구로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긴 가뭄 끝에 봄비가 내린 4일 오후 서울 구로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하늘이 맑아진다는 절기 청명이자 식목일인 5일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다. 남해안과 제주에는 최고 20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 산지와  제주도 남부 중산간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으며 그밖의 제주도와 전남 구례,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진도, 거문도, 초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전국에 2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제주도 산지에는 최고 200mm 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서해와 남해안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15~20도로 예상된다.

서해상의 기상악화로 완도~제주 항로와 인천과 섬을 잇는 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운항센터에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9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11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강화도 하리∼서검과 선수∼주문 등 나머지 5개 항로의 여객선 6척은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목포~홍도, 제주~완도 등 전남에서 제주와 섬을 잇는 항로 등 전국의 30개 항로 44척이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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