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심리 상담 통해 정서적 안정 및 정신건강 회복 지원
1인당 50~70만원 상당 10회 서비스 이용 바우처 제공

양천구 청년이 상담을 받고 있다. ⓒ양천구 제공
양천구 청년이 상담을 받고 있다. ⓒ양천구 제공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역 청년의 정서적 안정과 정신건강 회복을 돕고자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 마음건강 바우처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청년 실업률 증가, 고물가, 코로나 블루 등으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심리 상담 비용 등을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청년마음건강 바우처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바우처)으로, 구는 지난해 총 92명을 선발해 지원한 바 있다.

지원대상은 양천구민인 19~34세 이하 청년 100명이며, 오는 8월까지 모집한다. 소득, 재산 상관없이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우선순위’와 ‘신청접수’ 순에 따라 선정된다. 우선대상은 1순위 자립준비청년·보호연장아동, 2순위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청년 순이다.

서비스 유형은 △부담 없는 심리상담 필요시 본인부담금 회당 6000원으로 이용 가능한 A형 △자립준비청년 등 높은 수준의 심리상담 필요시 본인부담금 회당 7000원으로 이용 가능한 B형 등 청년 본인의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자로 선정되면 3개월간 사전 심리 검사 1회, 대상자 맞춤형  서비스 8회, 사후 검사 1회 총 10회에 걸쳐 대상자의 욕구와 상황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구는 서비스 종료 후에도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의료기관과 연계해 필요한 진료가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신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지친 청년들의 마음이 건강해지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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