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20회 미지상] 수상자
홍서윤 한국장애인관광협회 비상임이사
‘제20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미지상)을 받은 홍서윤 한국장애인관광협회 비상임이사는 “장애 분야에서 장애인이 사회 참여를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많은 고민해왔다”며 “관광이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복지와 관광이 융합된 형태로서 사회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홍서윤 이사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미지상 시상식에서 “오늘 이 상이 새로운 시작이다. 더 먼 미래에 큰일을 해내라는 상으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서윤 이사는 무장애 관광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장애인의 사회참여,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여성 장애인 당사자로서 여성‧장애인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 목소리를 내며 실천해왔다.
올해 20회째를 맞은 미지상은 공익적 사명감을 갖고 각계에서 활약한 차세대 여성 리더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살려 뚜렷한 성취를 이루고 공익성을 바탕으로 여성 리더십을 발휘해온 여성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1년 9명의 차세대 여성 리더를 선정한 이래 2023년 수상자까지 합치면 총 158명의 여성 리더들을 발굴했다.
다음은 수상소감 전문이다.
‘제20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후보로 선정됐다는 이야길 해주셔서 놀랐습니다.
저는 장애 분야에서 장애인이 사회 참여를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많이 고민하고 살았습니다.
저는 이동권 운동을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장애인이 어떤 이동을 하기 위해서는 이동 자체가 즐거운 일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여행이라는 혹은 관광이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복지와 관광이 융합된 형태로서 사회 활동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성과 거리가 먼 활동을 해왔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30대 여성 장애인으로서, 여성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활발한 생활을 할 수 있는지 늘 고민하고 무장애 관광이라는 새로운 영역과 접목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많은 활동을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여성 장애인과 함께 스포츠레저 클럽을 같이 운영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상이 새로운 시작이고 더 먼 미래에 큰일을 해내라는 상으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